"로제처럼 금발 해볼까?" 그 전에 꼭 알아야 할 탈색의 진실
블랙핑크 로제의 완벽한 금발 스타일에 혹해서, 나도 한 번쯤은 따라 해보고 싶었던 적 있죠? 특히 그녀가 무려 7년간 탈색을 유지했다는 얘기에 더 놀랐을 텐데요. 그런데… 정말 아무나 해도 되는 걸까요?
요즘 탈색이 워낙 흔하다 보니 간편하게 셀프로 시도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게 쉽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탈모, 두피 손상 위험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어요.
탈색, 염색보다 ‘10배’ 더 자극적인 이유
일반 염색은 모발에 색을 입히는 정도지만, 탈색은 아예 모발 속 멜라닌을 파괴해서 색을 빼내는 과정이에요. 이건 말 그대로 ‘모발 구조를 허물어버리는’ 작업이라 볼 수 있죠.
실제로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탈색은 큐티클을 벗겨내면서 모발 수분을 급격히 증발시키고, 모발 단백질 손실률도 크게 증가한다고 해요. 특히 반복적인 탈색은 모근까지 자극할 수 있어서 탈모 위험도 커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런 사람은 탈색하면 진짜 위험해요
로제처럼 되기 전에, 아래에 해당한다면 탈색은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위험 유형 | 이유 |
---|---|
파마 자주 하는 사람 | 화학적 손상이 누적돼 모발이 녹을 수 있어요 |
두피 민감성, 지루성, 염증 있는 사람 | 약품이 직접 닿아 염증 악화와 탈모 위험 증가 |
헤어 관리 귀찮아하는 사람 | 탈색 후 손질 안 하면 모발 끊어지고 엉킴 |
그럼에도 탈색을 하고 싶다면, 이건 꼭!
진짜 탈색을 결심했다면, 무조건 지켜야 할 3가지가 있어요.
- 저렴한 제품은 피하기
길거리 홍보에 혹해서 ‘무제한 탈색’ 같은 광고 믿으면 안 돼요. 피부과 사례에서도 저가 탈색약 사용 후 화상 수준의 두피 손상이 보고된 적도 있어요. - 집에서 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기
탈색은 한 번에 되는 게 아니라 2~3회 반복해야 원하는 색이 나와요. 숙련된 헤어 전문가와 상담 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게 안전해요. - 탈색 후엔 매일 에센스, 주 2~3회 트리트먼트
수분과 단백질이 빠져나간 모발을 계속 케어해줘야 해요. 찬바람으로 말리기도 중요!
로제는 다르다, 진짜 다르다
로제처럼 오랫동안 탈색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단순한 스타일링 문제가 아니에요. 전문가들은 그녀가 모근이 튼튼한 체질이라는 점과, 일상 속 관리 습관이 철저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해요.
실제로 셀럽들도 잦은 탈색 때문에 원형탈모나 두피 염증을 겪는 일이 많아요. 우리가 TV에서 보는 모습은 ‘결과’일 뿐, 그 뒤에는 엄청난 노력과 관리가 있다는 것!
마무리 팁
탈색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탈색은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고강도 시술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자신에게 맞는 상태인지 먼저 점검하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획적으로 시도하는 게 포인트예요.
예쁘고 싶어서 시작한 탈색, 탈모로 후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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