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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건강정보

“외할아버지 탈모면 나도 탈모?” 그 말, 진짜일까?

by 톡닥터 2025. 4. 19.

“외할아버지 탈모면 나도 탈모?” 그 말, 진짜일까?

탈모유전

요즘 거울 앞에서 머리숱 체크하는 사람, 은근히 많죠? 특히 아침 햇빛 아래에서 정수리 쪽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그 순간… '설마 나도 탈모 시작이야?' 하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 그런데 어릴 때 들었던 이야기, “외할아버지가 탈모시면 너도 탈모 된다”는 말, 이거 진짜일까요?

탈모, 유전이다? 반은 맞고 반은 오해

탈모는 정말 유전될까요? 네, 맞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요. 탈모 유전은 하나의 유전자만으로 결정되지 않거든요. 유전적으로 탈모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는 수십 가지 이상이고, 이게 조합되어 나타나는 ‘다인자 유전’이에요.

그중에서도 AR(Androgen Receptor) 유전자는 유명한데요, 이 유전자는 남성형 탈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전자로, X염색체에 있어요. X염색체는 남성의 경우 엄마에게서 받기 때문에, “외가 유전이 더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죠.

정말 외가 쪽 유전이 더 강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AR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탈모는 여러 유전자와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거라 단순히 외가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탈모 소인이 있어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같은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해야 본격적인 탈모가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실제 전문가들은 "친가와 외가, 둘 다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어요. 딱 반반쯤이라고 보면 돼요.

탈모 유전, 과학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다양한 논문과 연구를 보면, 탈모 유전의 복잡성이 더 드러나요. 특히 남성형 탈모는 단순히 한 가계 쪽 문제로 치부하기엔 정보가 부족합니다.

구분 내용
주요 유전자 AR 유전자 (X염색체), EDA2R, HDAC9 등 다수
유전 경로 양쪽 부모에게서 다양한 유전자 조합으로 전달
발현 확률 보통 약 50%, 그러나 환경 요인에 따라 달라짐
환경 영향 스트레스, 영양, 수면, 두피 건강 등도 주요 요인

그럼 난 탈모 올까? 체크포인트

만약 당신이 다음에 해당된다면 탈모 유전자 보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어요.

  • 외조부, 친조부 둘 다 탈모가 있다
  • 삼촌(엄마 형제 포함) 중 탈모가 빠르게 진행된 사람이 있다
  •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거나, 정수리 중심으로 두피가 보이기 시작했다
  • 기름진 두피와 잦은 각질, 염증 증상이 반복된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요즘은 조기 관리만 잘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도 있어요.

탈모 유전자 있으면 무조건 빠질까? NO!

탈모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가 생기는 건 아니에요. 유전은 소질일 뿐,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꾸준한 두피 케어, 스트레스 관리, 수면, 영양소 섭취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 한 줄 요약 + 실생활 꿀팁

“외할아버지가 탈모면 너도 탈모 온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탈모는 복합 유전 + 환경 요인의 결과예요. 그러니까 유전자 탓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 관리 시작하면 돼요!

탈모유전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팁:

  1. 머리 감을 땐 미온수 + 약산성 샴푸로 부드럽게
  2. 단백질과 아연, 비오틴 풍부한 식단 챙기기
  3. 두피 마사지는 하루 5분, 혈행 개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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