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가면 자동처럼 "항생제 좀 주세요"라고 요청해본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이제는 이 한 마디가 내 몸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항생제, 감기에는 필요 없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항생제는 세균에만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감기 환자에게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환자가 요구하기도 했고, 의사도 별다른 의심 없이 처방하는 문화가 있었죠.
그러나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부터 국내 질병관리청까지, 항생제 오남용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항생제를 자주, 혹은 잘못 사용하면 우리 몸 안의 세균이 ‘내성’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 내성이란 무엇일까요?
항생제 내성이란, 말 그대로 세균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항생제를 복용해도 세균이 죽지 않고 오히려 증식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다제 내성균, 즉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등장하면서 감염병 치료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다제 내성균 명칭 | 설명 |
---|---|
MRSA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
VRE |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
VRSA |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 |
CRE |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
MRPA | 다제내성 녹농균 |
MRAB |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
왜 항생제를 함부로 쓰면 안 될까요?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무기를 자주 쓰면, 세균은 그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방패를 만들어냅니다. 이게 바로 내성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면 우리 몸 속 ‘좋은 균’들도 함께 사라지게 되면서 장 건강이나 면역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항생제, 이렇게 써야 합니다
-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세요.
- 감기나 독감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항생제 복용 중 증상이 나아졌다고 중단하지 마세요. 반드시 처방된 복용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
- 다른 사람의 항생제를 절대 나눠 먹지 마세요.
항생제 남용 막는 생활 수칙
감염병 예방은 약보다 생활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잘 지켜주세요:
- 손을 자주, 올바르게 씻기
- 음식은 안전하게 조리하고 보관하기
-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생활화
- 예방접종 제때 받기
우리 아이들부터 교육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배포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부터 올바른 약 복용 습관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마무리하며
항생제는 우리 몸을 살릴 수도, 오히려 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잘못된 사용은 곧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감기엔 항생제가 필요 없다는 점, 그리고 “약도 알고 먹어야 진짜 약이다”라는 말을 꼭 기억해주세요.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필요할 때만, 정확하게 복용하기’라는 아주 단순한 원칙에서 시작됩니다.
눈 건강검진, 이 3가지는 꼭 확인하세요!
눈 건강검진, 이 3가지는 꼭 확인하세요!하루 종일 눈을 쓰면서도, 정작 검진은 미루고 있진 않으셨나요?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이 세 가지’ 눈 질환만큼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노화는 눈
365healthtalk.tistory.com
'365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모에만 좋은 줄 알았던 '검은콩', 심장 건강까지 지킨다고? (1) | 2025.06.04 |
---|---|
"낮잠도 과하면 독! 하루 30분 넘는 낮잠이 불러오는 충격 결과" (0) | 2025.06.03 |
눈 건강검진, 이 3가지는 꼭 확인하세요! (0) | 2025.06.01 |
알람보다 먼저 눈 뜨는 당신, '이 병'일 수 있습니다 (0) | 2025.05.30 |
40대 이후, 살 안 빼면 '이 병' 확률 2배! (2) | 202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