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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건강정보

하품이 신호라고? 회의 중 졸음,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어요

by 톡닥터 2025. 4. 15.

하품이 신호라고? 회의 중 졸음,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어요

수면장애

 

“회의만 하면 하품 나온다”는 말, 단순한 농담 같지만 생각보다 위험한 신호일 수 있어요. 피곤할 땐 누구나 하품을 하지만, 반복적으로 낮 시간에 하품을 하거나 졸림이 심하다면, 단순 피곤이 아니라 수면 부족이 쌓인 결과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미국수면의학회(AASM)를 비롯한 주요 보건 기관들은 낮 시간 졸음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건강 위험 요인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어요. 하품을 억지로 참거나 커피로 달래는 습관이 결국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죠.

 

“하품=졸림=피로”가 아닙니다

그냥 하품이 아니라, “왜 계속 하품이 나오는지”에 집중해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졸음을 가볍게 여겨 넘기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수면 장애나 장기적인 질환의 징후</strong일 수 있다고 말해요.

하루 7~8시간 이하의 수면은 생각보다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만성 수면 부족은 다음과 같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 제2형 당뇨병
  • 우울증
  • 고혈압
  • 심장병, 신장병
  • 비만
  • 뇌졸중

단순히 밤잠을 못 잤다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거죠. 특히 회의 시간에 졸리는 건 절대 정상 아님! 회의가 아무리 지루해도 충분히 휴식을 취한 사람은 졸지 않는다는 게 수면의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졸음이 위험한 이유? ‘마이크로 슬립’ 때문

 

졸음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마이크로 슬립’이라는 뇌의 반응이에요. 이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로 2~10초 정도 짧게 잠에 빠지는 현상인데요. 예를 들어 운전 중 이 상태에 빠지면 정말 치명적일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이 마이크로 슬립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나는 괜찮아” 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우리 뇌는 수면 부족에 익숙해지면 “나 괜찮아”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요. 실제로는 기억력, 반응속도, 감정 조절 능력까지 영향을 받는데도 말이죠. 수면 부족은 단지 피곤함을 넘어서 사고 위험과 집중력 저하를 초래해요.

 

내 졸음, 위험한 걸까? 체크해보세요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졸음 자가진단법이 있어요. 바로 ‘엡워스 졸음 척도’인데요, 아래 8가지 상황에서 졸음이 얼마나 오는지 0~3점으로 체크해보세요.

  1. 앉아서 책을 읽을 때
  2. TV를 볼 때
  3.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때
  4. 자동차 동승자로 한 시간 앉아 있을 때
  5. 오후에 누워서 쉴 때
  6. 앉아서 대화할 때
  7. 점심 식사 후 조용히 앉아 있을 때
  8. 운전 중 교통 체증으로 정차할 때

총점이 10점 이상이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권고돼요. 졸음은 이미 ‘경고등’이 켜졌다는 신호일 수 있거든요.

 

내 졸음을 유발하는 건 뭘까?

단순한 피로 외에도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장애, 또는 특정 약물과 만성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또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도 졸음에 영향을 줍니다:

  • 잠들기 전 카페인 섭취
  • 음주 후 취침
  • 운동 부족
  • 시끄럽거나 지나치게 밝은 침실 환경

특히 술 한잔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요. 자는 도중 깨어나기 쉬워지고, 깊은 수면 단계에 도달하기 어렵게 만들죠.

 

잘 자야, 잘 산다

우리는 항상 더 열심히, 더 오래 깨어 있으려고 해요. 하지만 결국 우리 몸은 제대로 된 수면 없이는 회복되지 않는 시스템</strong이거든요. 지금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SOS일지도 몰라요.

매일 밤의 수면이 내일의 컨디션을 만들고, 장기적인 건강까지 좌우합니다. 오늘 밤부터라도 내 몸이 원하는 휴식을 제대로 챙겨주세요. 하품이 잦다면, 커피보다 더 중요한 해답은 바로 ‘수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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